맥북을 사용한 지 1달 정도 되었다. Linux를 편하게 싶어서 비싼 돈 주고 샀는데 arm 맥이라 x86-64 Linux를 설치하는데 애를 먹었다.
잘하는 사람들이 mac을 많이 사용해서 나도 산 건데... 씁쓸하다. 2024 Defcon Livectf 영상을 보면 대다수가 현재는 단종된 intel mac을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참고로 요즘은 intel mac을 구입하는 것 자체가 어렵다. ㅋㅋ
예전 Intel mac에서는 Vmware fusion pro를 사용해서 GUI가 있는 linux를 깔았었다만 요즘 나오는 arm Mac(M1, M2, M3)에서는 UTM을 제외한 프로그램으로는 x86-64 linux를 설치하기 어려워 보인다.
다른 사람들은 comlima QEMU로도 설치를 한다고 한다.
이 분 글을 통해서 UTM으로 headless(CLI) 버전의 x86-64 Ubuntu 24.04를 깔긴 했으나 솔직히 wsl2만큼 편하지는 않다. 특히 ImageMagick이나 조금이라도 display가 있는 프로그램들은 거의 제대로 안 나와서 짜증 난다.
vscode의 remote ssh로 UTM ubuntu vm에 연결하는 게 iterm2, terminal에 연결하는 것보다는 낫다.
orbstack도 이 분 글을 읽고 깔았는데 어떻게 사용해야 될지 몰라서 못 써먹고 있다.
Ghidra, Ida 같은 decompiler는 어떻게 깔아야 되는지도 의문이다.
10월부터는 돈을 내서라도 parallels desktop, Vultr 같은 cloud 컴퓨팅을 이용해서 Ubuntu 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해 봐야겠다. 솔직히 CLI 환경에서 ubuntu를 사용하려면 최소한 wsl2 정도는 돼야지 사용하기 편한 것 같다. 참고로 wsl2도 CLI 환경만 제공한다. wsl2에서도 GUI를 사용하기 위한 다양한 방법들이 있으나 모두 한계가 좀 있다고 생각한다.
안 그래도 linux, system programming, OS, assembly 경험도 많이 없는데 x86-64를 실행하기 위한 환경을 구축하는 것까지 고려해야 돼서 머리가 터질 것 같다. 본인이 linux 환경 구축에 신경을 쓰지 않고 편하게 pwn, system programming 공부를 하고 싶다면 그냥 window 노트북이나 desktop을 맞추는 걸 추천한다.
System Programming 공부만 하는 것도 어려워 죽겠는데 Docker, QEMU 등 들어는 봤지만 잘 모르는 기술들을 추가로 공부해야지만 macbook을 잘 활용할 수 있어서 고통스럽다.
나처럼 이런 고민을 하지 않고 잘하는 사람들이 mac을 많이 쓰니까 나도 사봐야지 라는 안일한 생각을 가지고 사면 사서 고생을 하게 된다.
그렇다고 해서 mac이 단점만 있는 건 아니다. ARM이 RISC ISA여서 그런지 배터리가 x86-64 컴퓨터들에 비해서 꽤 오래가는 편이다. 내가 이전에 사용하던 노트북이 너무 쓰레기라서 요즘 노트북들의 배터리 성능이 어느 정도인지는 모르겠으나 적어도 내 레노보 노트북보다는 배터리가 압도적으로 오래간다. 기존 노트북은 4시간 정도 사용하면 충전기를 꽂아야 됐었다. 화질이 좋은 건 이미 여러 번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음질도 상당히 좋다고 생각한다. 비싼 스피커가 아닌 이상 맥북 내장 스피커를 사용하는 게 훨씬 나은 경우가 많지 않을까 싶다.
usb-A 단자가 하나도 없어서 usb-c 허브도 웬만해서는 하나 구입하자.
한국에서 파는 usb-c 허브들은 가격이 싼 제품들은 질이 안 좋아 보였고 그 외에 조금 괜찮다 싶은 제품들은 가격이 비정상적으로 비싸서 나는 amazon에서 이 제품을 구매했다.
나는 amazon에서 직구한 usb-c hub에 굉장히 만족하고 있다. 특히 가성비가 너무 좋다. 참고로 macbook을 외부 모니터에 usb-c 타입으로 연결을 하면 macbook이 충전도 된다. 항상 모니터에 연결해서 배터리가 100%인 상태로 계속 있어도 괜찮을까 걱정을 했었는데, 이글과, 이 영상에 의하면 그렇게 놔둬도 괜찮다고 한다.
그래도 찝찝하면 batfi라는 앱을 이용해서 battery를 80% 선까지만 충전 제한을 걸어두는 방법이 있다.
나는 Display Port Alt mode를 지원하지 않는 usb-hub를 사서 usb-c 선을 맥북과 모니터에 직접 연결했는데, 맥북에서 지속적으로 배터리가 100%가 되는 상태가 되면 알아서 usb-c 선이 연결되어 있음에도 더 이상 충전을 하지 않고 배터리를 80% 정도까지 사용한다.
애플에서 배터리 수명 보호 차원에서 이런 기술을 도입한 것 같다.
UTM vm에서 pwntools를 까는 데에도 굉장히 애를 많이 먹었다.
계속 이 에러가 떠서 너무 짜증 났다. Python 3.11 버전 이후에는 python을 globally 설치하는 것을 막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ystem에 globally 설치된 python은 문제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으니 아예 원천적으로 이를 하지 못하게 막아 놓지 않았나 싶다.
이를 해결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venv를 만들어서 해당 environment에서만 사용하게 하는 방법도 있고 무시하고 설치하는 방법도 있다.
pwntools 설치를 위해서 venv를 만드는 건 너무 과한 것 같아서 나는 이 글을 읽고 3.10 이전 버전의 방식대로 설치했다.
아마 이 정도만 설치해도 pwn, system programming 공부를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마음으로 macbook 1달 사용기를 적어봤다.
2024. 10.27
맥북을 산 지 2달이 지났는데 Externally managed를 지우는 것도 나쁘지는 않지만 venv를 각 directory마다 만들어서 사용하는게 속도가 더 빠른 것 같아서 그렇게 사용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좀 더 좋은 것 같다.
그나저나 티스토리에 글을 작성하는데 모바일에서는 단어에 하이퍼링크가 걸려있는 것이 보이나 pc에서는 안 보이는 문제가 나에게 일어났다. ㅠ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검색하던 중 이 글을 찾았다. 저 글에 의하면 블로그에 스킨을 장착하고 초기에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하지 않습니다로 설정을 하다가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으로 바꾸면 위와 같은 문제가 일어난다고 한다.
그래서 해결책은 단락 앞뒤에 공백을 사용하지 않음으로 설정을 바꾸던가, 블로그 관리, 콘텐츠, 설정, HTML 편집, CSS에서. tt_article_useless_p_margin> p> a 태그를. contents_style> p> a 태그로 변경해야 된다고 한다.
tistory에서 HTML,CSS로 블로그의 디자인을 변경하게 허용해 줘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 같다.
tistory를 처음 사용하는 입장에서는 좀 불편하다. 단락 앞뒤에 공백 사용 + 단어에 하이퍼링크 걸기를 default로 설정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다.
'삽질'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맥북 윈도우 단축키 사용에 따른 문제점 (1) | 2024.09.26 |
---|---|
Vultr에 Ubuntu desktop 설치하기 (0) | 2024.09.22 |
Vultr에 Ubuntu-24.04 설치 (1) | 2024.09.20 |
Mac에서 python3, ipython 설치 안 됨 (0) | 2024.08.17 |
Apple Mac 교환 이야기 (0) | 2024.08.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