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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leeping with the Enemy (적과의 동침)

 

 

오랜만에 휴가를 맞이하여 영화를 봤다. 나온 지 30년도 더 된 오래된 영화이기 때문에 영화 줄거리도 적을 것이다.

이 영화는 1991년에 개봉을 한 줄리아 로버츠 주연의 영화이다.

로라(줄리아 로버츠)는 남편 마틴과 해변가에 있는 고급 주택에서 살고 있다. 남들이 보기에는 좋은 집에서 매우 행복하게 살 것 같지만 로라에게는 말 못 할 고민이 있다. 

그것은 바로 가정폭력. 남편 마틴은 로라에게 손찌검을 자주 한다. 로라는 어느 날 마틴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향한다. 배가 강한 바람에 의해 거의 전복되는데 이때 배를 조종하는 조종사가 쓰러져가는 돗을 펼치다가 남편 마틴이 바다에 빠질 지경에 이르게 된다. 

그러던 중 강한 바람 때문에 배가 기울어져서 로라가 바다에 빠지고 실종된다. 

마틴은 로라가 수영을 못하기 때문에 로라가 익사했다고 믿게 된다. 사실 로라는 지긋지긋한 가정폭력을 벗어나기 위해 일부로 바다에 빠져서 익사한 척을 했다. 로라는 마틴에게 수영을 못 한다고 거짓말을 치고 바다에 빠지는 시나리오를 미리 계획한 후 그 몰래 열심히 배운 수영으로 마틴으로부터 벗어난다. 

마틴에게서 벗어난 로라는 마틴이 없을 때를 노려서 집에서 현금과 개인 물품을 챙겨서 Iowa로 떠난다.

새 월세집을 구한 로라는 결혼 생활 이후 처음으로 자유를 누리게 된다. 새 집 생활에 적응을 하던 중 옆집에 사는 벤에 호감이 생기게 된다. 

처음에는 기존 결혼생활에 대한 트라우마 때문에 벤을 경계하지만 어느 순간 둘은 친해지고 연인관계로 발전하게 된다. 

한편 마틴은 로라의 ywca 친구한테서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된다. 로라의 친구는 로라가 수영을 잘했기 때문에 수영을 못해서 익사하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마틴에게 얘기한다. 이 전화로 마틴은 로라가 살아있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하게 된다. 

마틴은 로라가 매우 아끼는 홀어머니가 있으며 양로원에서 지낸다는 사실을 상기한다. 각종 방법을 동원한 마틴은 로라의 어머니가 지내는 양로원의 위치를 알아낸다. 반면, 마틴에게서 벗어난 로라는 어머니를 보러 양로원에 가게 된다. 로라보다 미리 양로원에 도착한 마틴은 로라의 노모를 협박하여 그녀의 집 위치를 알게 되고 복수를 계획한다. 마틴은 로라가 없는 사이 그녀의 집에 잠복해 로라를 권총으로 협박한다. 이때 마침 벤이 문을 열고 들어오게 되자 벤은 마틴과 몸싸움을 하게 된다. 슬프게도 벤은 마틴에게 한 대 맞고 기절한다.

결국 혼자 마틴과 싸워야 하는 로라는 마틴의 중요부위를 걷어차고 경찰을 부른다. 그다음에는 마틴을 총으로 협박한다.

마틴은 쏠 테면 쏴봐라는 식으로 로라를 자극하자 로라는 결국 4발을 마틴에게 발사하고 영화는 마무리된다.

 

여기서부터는 나의 감상평이다. 2024년에 영화를 본 내 입장에서는 왜 이 영화가 19세 이상 인지 잘 모르겠다. 성관계 장면에서 노출도 전혀 없고 잔인한 장면도 내가 보기에는 딱히 없었다. 

지금은 중년인 줄리아 로버츠가 이 영화가 개봉했을 때 지금 내 나이정도였는데 세월이 많이 흐른듯하다. 젊음이 너무 소중하고 예쁜 것 같다. 한 번 밖에 없는 20대를 후회 없이 보내서 좋은 사람으로 성장하고 싶다. 

워낙 아싸여서 혼자서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데 다양한 영화들을 보고 영화 후기를 앞으로 작성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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